-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해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구축 등 4개 사업, 1,130억원 투자
- '재생에너지 3020' 조기 이행 및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에너지기술 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한 전북의 신규 먹거리 창출 기반 마련

 

전라북도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반 구축을 통한 연관 산업 육성 및 연구기관·기업 유치를 통해 그동안 조선, 자동차 분야에 집중돼 있던 전북 산업의 체질개선에 나선다.

전북도는 2019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산업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꾸준히 건의해 왔다.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등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전북도가 추진하고자 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에는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 수상형 태양광 종합 평가센터 구축, 해상풍력전문 연구센터, 해상풍력실증단지 설계 및 평가기술개발 등 4개 사업에 1,13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먼저,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 연료전지의 상용화를 위한 신뢰성 평가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연료전지 보급확대에 가장 걸림돌인 연료전지의 고장률을 제품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인 0.1%이하로 감소시키기 위한 평가와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 선점으로 상용화 단축, 기술애로 해소 등 국제적인 기술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2025년까지 연료전지 기업 20개사 육성, 생산유발효과 약 3천억원, 연료전지 전문인력 400여명 고용 등이 기대된다.

두 번째로 수상형 태양광 종합 평가센터 구축(수상태양광 실증단지 조성) 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새만금 산단에 수상태양광의 모듈성능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시험 평가 센터를 구축하고, 실증을 위해 2㎿ 규모의 수상태양광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센터 구축을 통해 수상태양광 관련 제품의 KS 및 국제공인인증, 수출지원, 기술개발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상태양광 실증을 통해 새만금지역 수상환경에 적합한 기술개발 및 유지보수 기법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시험·평가 기반이 확보되고, 향후 태양광 관련 기업 20여개 유치, 연구인력 및 관련기업 신규 고용 300여명 창출이 기대된다.

세 번째로,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 설립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새만금 지역에 해상풍력 단지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전문연구 및 인력양성에 필요한 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상풍력 입지, 터빈 설계 및 제작, 지지구조물, 계통설계, 단지설계, 유지보수 등을 위한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직업훈련, 인허가 지원시스템 구축, 주민수용성 해소 프로그램 개발 등 인프라 구축이 포함된다.

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개발, 관련 연관 산업의 집적 및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상풍력의 생산-조립-이송-설치-수출로 이어지는 Supply Chain 구축이 가능하다. 

특히 풍력산업을 기반으로 조선 및 자동차 산업 악화로 침체된 군산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 및 체질개선 등 대안사업 추진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 번째로, 금년도 공모사업으로 추진중인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평가기술 개발사업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200억원으로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위한 연구와 100㎿의 해상풍력실증단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해상풍력단지 예정지의 풍황조사 및 평가, 풍력단지 기본설계, 해상풍력-지역 상생 발전 모델 개발 등이 주요 연구내용이다.

향후 100㎿ 실증단지 조성 시 건설인력 1,000여명과 운영인력 70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하부구조물·풍력타워 등 기자재 생산을 통해 군산조선소를 보완하는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전북도 나석훈 경제산업국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정책 추진과 해상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단지 건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 3020'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며 “전북지역의 산업 생태계에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자리를 잡고, 이를 통해 산업 및 고용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본 사업이 ’19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