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장산·대둔산 단풍축제 등 가을관광상품 홍보 및 신규상품 개발논의
- 선유8경 국제페스티벌 및 글로벌 무술문화교류축제 모객활동

 

전북도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대만 가오슝 지역에서 열린 가오슝 국제여행박람회에 TPO 회원도시와 공동으로 참가해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가오슝 국제여행박람회는 대만 남부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서 행사장에서 실시간으로 여행상품 판매 및 구매가 가능해 여행업 관계자를 비롯한 일반 소비자 등 방문객이 30만명 정도가 박람회장을 방문했다.

TPO 공동홍보관에서는 홍보관 내에 한국관광상품을 판매하는 대만 가오슝 현지여행사인 부강여행사를 배치해 상품 판매와 참가도시의 관광자원 홍보를 병행해 운영했다.

가오슝 지역은 주로 관광소비층이 젊은 세대로서 단체여행 보다는 개별관광객에 대한 문의가 많았으며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오는 5월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숙박할 계획임을 내비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서울에서 전북간 편리한 이동을 위해 전라북도 외국인 전용 정기 관광버스 운영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운영하는지에 대해 문의가 많았다.

가오슝 국제관광전 공동홍보관 운영과 동시에 지난 20일에는 가오슝 시내 호텔에서 TPO회원도시 공동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가오슝 시 관광국, 관광협회, 아웃바운드 여행사, 항공사 등 관광 관계자 70여명을 초청해 참가도시의 관광자원과 대표 브랜드상품을 홍보했다.

전라북도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전북도 고유의 가을관광상품인 내장산, 대둔산 가을 단풍축제, 정읍 구절초축제 등을 홍보하고 전북투어패스, 외국인전용 정기관광버스 등 관광객 편의제도 등을 안내했다.

이 밖에도 섬 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행사인 선유8경 셀피레이스와 국제청년 서포터즈포럼, 오는 8월에 개최되는 글로벌무술문화 교류축제의 참가자 모객을 위한 특수목적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대만 여행사 관계자들은 가을 단풍상품과 전주 한옥 마을 이외에 신규 개발상품으로 인기 드라마 촬영지나 봄꽃 축제, 겨울 눈 상품 등의 관광자원에 대한 문의가 많아 ‘JANE Travel’, ‘Great Fortune Travel International’ 등 현지 여행사와 개별 상담을 실시하기도 했다.

전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만 관광시장은 중국, 일본에 이어 방한 관광국가 3위를 차지하는 신흥 관광시장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며, 전라북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단체관광객 중에서도 30%이상을 차지한다. 앞으로도 꾸준하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대만시장에 전라북도 인지도를 높여 대만관광객 유치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관광분야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02년 창설된 국제관광기구로서 10개국 86개 회원도시와 9개국 44개 민간단체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북도는 지난 2015년도에 회원도시로 가입해 도시간 관광산업 정보교환, 관광홍보마케팅, 공동 관광 진흥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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