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복분자 농공단지 분양률 100% 임박
- 지역 식품산업 거점으로 ‘각광’
- 기업하기 좋은 고창! 유망기업 러브콜 잇따라

고창군 복분자 농공단지에 우량기업의 투자협약과 입주계약이 잇달아 체결되면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다.

고창군은 20일 박우정 고창군수, 전라북도 경제산업국 나석훈 국장, ㈜온쿡농업회사법인 김민수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회의실에서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온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분자 농공단지 10,078.5㎡부지에 80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오는 5월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핫도그와 스파게티면, 피자도우 등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는 ㈜온쿡 입주로 4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쿡농업회사법인 김민수 대표는 “품질제일주의, 고객제일주의의 정신으로 원재료의 선택에서부터 고객 요구의 만족을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경제산업국 나석훈 국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협력과 지원을 할 것이며 한 발 먼저 다가가 어려운 점을 경청하고,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되고 풍부한 명품 농특산물이 가득한 고창군은 공동 연구개발과 마케팅으로 입주기업의 성공을 위해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식품 공동 마케팅 등 매출신장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매년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농공단지 홍보를 통해 우량기업을 유치함으로써 분양률 93%를 달성했다.

복분자 농공단지는 빵류 제조업체인 ㈜라온푸드시스템, 만두 등을 생산하는 ㈜엄지식품에 이어 ㈜온쿡 등 총 8개 업체가 입주함으로써 지역 내 구직자들의 일자리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부안면 용산리 일대 약 6만여평 면적에 조성된 복분자 농공단지는 지난 2011년 착공해 2013년에 분양면적 4만 2,000평으로 준공됐다.

제조업종 중 식료품, 음료 업체만이 입주가 가능한 식품특화단지인 복분자 농공단지 인근에는 (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와 풍천장어웰빙센터 등 복분자 클러스터가 위치하고 있어 집적화된 식품 클러스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복분자 농공단지에는 4월 현재까지 수제맥주, 아이스크림, 복분자 차, 육류 가공식품 등 다양한 업종을 생산하는 8개 기업이 입주해 공장을 가동 중이고, 약 2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 7개 기업이 추가 입주함에 따라 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1월 전북도와 고창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라온푸드시스템과 엄지식품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라온푸드시스템은 지난 2013년 창업한 신생기업으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학교 급식용 및 군납용 빵을 제조·납품 등 탄탄한 유통처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총 60억원을 투자하고 40여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한 1만 3,500여평 부지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하는 ㈜엄지식품은 지난 1989년에 설립됐고 손만두, 물만두, 찐만두 등 200여 품목을 생산하고 있는 만두 전문 식품회사로 한 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고창군은 투자업체의 안정적인 정착과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장설립 등 투자 과정 전반에 걸쳐 과감한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 적극적 대응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할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도 확대하면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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