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패키지 지원사업(국비 9.5억)을 유치하는 등 창업지원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는 전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홍용웅, 이하 경진원)은 창업팀 및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데이를 개최하며 서로 간 신뢰를 쌓고 있다.

전북 부안지역에서 만 40세이상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중장년 작은창업 3기 비(飛)과정’은 이달 20일 ‘네트워킹 데이’와 사회적기업가를 꿈꾸는 창업자들은 19일~20일까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워크숍’을 각각 개최했다.

‘중장년 작은창업 3기 비(飛)과정’은 중장년층의 창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5년부터 실시한 ‘4050 행복창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당 교육과정은 지난 4일부터 시작돼 창업 이론·전문교육 100시간 과정을 거쳐 5월 2일 수료를 할 예정이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교육생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개최 된 이번 ‘중장년 작은창업 3기 네트워킹 데이’는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진행이 됐다.

부안은 오디누에농업에 있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집단화된 지역으로 관련 체험시설이 집적화 돼 있고,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지정 받은 바 있어 전북에 사는 교육생들에게도 전북의 부안을 소개하고, 교육생들의 화합을 다지기에 좋은 곳이었다고 전했다.

교육생들은 오디와 뽕잎을 친환경으로 생산하는 ‘뽕디 이레농원’에 방문해 오디를 직접 따보고, 오디청을 담아보는 체험을 했다.

그리고 소규모 식품가공 창업 지원의 성공사례인 ”슬지 제빵소“에 방문해 대표의 ‘성공창업 스토리’와 ‘좋은 재료 선별법’, ‘해썹(HACCP)인증’, ‘공장설립법’ 등의 농식품 가공 창업에 있어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고 전했다.

교육과정의 한 교육생은 “실내에서만 교육을 받다가, 현장에 와서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고,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교육생들과 좀더 가까워지는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창의적 역량개발과 연대감 향상시키기 위해 개최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워크숍’은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30개 창업팀, 70여명이 참석해 사회가치 확산, 비즈니스 모텔링, 고객관리 등 전문가 특강과 선배 창업자와의 만남을 통해 사업의 시행착오와 극복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현 정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사회적기업 육성’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도 같이 높아지고 있다.

경진원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8년에 걸처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179개의 사회적기업 중 30%가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창업 팀 출신이다.

경진원 관계자는 “창업자들이 갖는 고민 중 하나가 정보와 인적 네트워킹의 부재이다.”, “사람이 사람을 연결해주는 고리 역할을 하며 창업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효하다. 창업자 간 단합→네트워킹→협업의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이 협업을 강조한 성장 창업을 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우리 지역에 더 많은 창업자, 사회적기업이 성장해날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진원 창업교육은 청년층·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매년 2회 진행이 되며, 차기 교육과정은 오는 5월경에 모집을 해 6월경에 진행을 할 예정이다.

교육 관련한 문의사항은 경진원 홈페이지(www.jbba.kr)이나 전화(창업교육 711-2050 ~ 2056, 사회적기업육성 711-2113)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