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선호도 높은 품종 매월 40톤씩, 내년 2,000톤 수출 목표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안창호)는 군산에서 생산된 양배추를 일본으로 매월 40톤씩 수출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군산양배추의 일본 수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유통업체, 생산농업인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해 올해 2월 최종적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말 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갔다.

올해 일본에 수출되는 양배추는 일반 양배추 무게의 2분의 1 정도인 1kg 내외의 소형으로, 식감이 부드럽고 아삭하면서 당도가 높은 생식용이다. 

일본 현지 시식회를 통해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발된 품종이다.

 

안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에서는 쌀 생산조정제 시행에 발맞춰 논벼 대체 소득작물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유통회사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간담회를 10여 차례에 걸쳐 진행해왔다”며 “올해 양배추 재배단지 8ha에서 매월 40여 톤 가량을 일본에 수출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연간 2,000톤까지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양배추 외에 절임배추, 파프리카, 고수, 상추, 케일, 시금치 등 수출 품목을 확대해 군산의 우수한 농산물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