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에 북한팀을 초정해 세계평화축제로 승화하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익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은 남북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는 기회"라며 "전국(장애인)체전에 북한팀을 초청해 세계평화축제로 승화시키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근 막을 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면서 스포츠․문화 교류가 군사냉전의 고리를 끊어내는 놀라움을 경험했다"면서 "세계대회가 아닌 대한민국의 체육대회에 북한 초청팀이 참여한다면 그 놀라운 변화는 한층 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얼마 전 오는 10월 익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에 북한팀을 초청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를 협의차 다녀왔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를 협의차 다녀왔다. 그분들도 정말 좋은 생각이라며 흔쾌히 협조의 뜻을 밝혔다" 며 "남북교류의 물꼬가 터졌기 때문에 전국체전의 북한 초청팀의 참가는 정부의 의지와 국민들의 성원만 있다면 얼마든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또 "이제 전북도민들이 똘똘 뭉치고, 우리 익산시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시면 북한 초청팀의 참가는 한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북한 초청팀이 익산에서 체육대회에 참여하는 모습, 생각만으로도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이냐"고 말했다.

정 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갈등이나 분열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국민대화합, 남북화합에 우리 익산이 앞장 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면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우리 익산시와 모든 시민, 도민이 함께 똘똘 뭉쳐 반드시 북한팀 초청이 성사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시장은 끝으로 "우리 익산시는 100년만에 찾아온 전국체전을 우리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남과북이 하나되는 화합체전으로 승화시키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전라북도, 대한체육회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해ㅔ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유치에 성공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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