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전부였던 대학과 후학 위해”
- “내 인생의 전부였던 대학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평생을 전북대학교에서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다 올 2월 정년퇴임한 정용섭 명예교수(식품공학과)가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정 명예교수가 기금을 기탁한 것은 평생 몸담았던 대학과 학과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평소 생각을 실천한 것이다.

정 교수는 이 기금을 전북대가 가장 한국적 캠퍼스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헌와·헌수 캠페인’과 식품공학과 발전을 위해 지정 기탁해 의미 있는 곳에 쓰이길 바랐다.

정 교수는 ‘헌와·헌수 캠페인’ 추진 초기에도 100만 원 상당의 느티나무 한 그루를 기증했었다.

정 교수는 “이번에 정년을 맞아 내 평생을 보낸 대학과 후학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기금 기탁을 마음먹었다”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 기금으로 우리대학이 더 성숙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남호 총장은 16일 오후 2시 정용섭 명예교수는 대학에 초청해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감사패 전달 등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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