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청(구청장 김기평)에서 운영 중인 덕진갤러리 36.5에서는 궁중민화작가 소담 이현숙 작가의 개인전을 16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작품 전시회는 ‘찾아가는 갤러리’라는 이름으로 일반인이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민화를 지역 주민이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다.

민화는 우리 전통의 고유한 느낌과 정서를 담아낸 전통 미술작품으로 조선후기 이후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담아내면서 우리의 민족 정서를 충실하게 대변해왔다는 점에서 가치를 지닌다.

우리나라 궁중민화의 대가 예범 박수학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은 이현숙 작가는 궁중민화의 한 길만을 꾸준히 걸어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미인도> 연작과 <문자도(文字圖)>를 포함해 여러 편의 <풍속화>로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현숙 작가는 “우리 전통 민화가 지닌 힘과 매력을 지역민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서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으며, 친구와 가족들의 손을 잡고 봄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운 민화의 세계에 빠져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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