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를 맞이한 계절에 농촌 들녘에서는 논·밭갈이 작업과 농자재 등 영농 준비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원시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전국에 “영농 1번지”로 자리잡은 가운데 첫모내기를 주생면 낙동마을 앞들 임종금씨 논 0.8㏊에서 실시했다. 

이달 20일까지 3.1ha 모내기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금번에 이앙한 신선찰벼는 도정특성은 추청벼와 비슷하나 찰벼로서 점도가 우수하고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번 남원 관내 첫모내기는 지난 3월말에 파종 육묘작업을 거쳐 실시하게 됐다. 

추석 명절에 맞춰 9월초에 수확해 선물용이나 제수용 햅쌀로 서울 등 대도시에 유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운봉, 인월, 아영, 산내 등의 고랭지를 비롯한 비옥한 중평야부를 통해 전국으로 유통되는 고품질쌀을 생산할 예정이다.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쌀 적정 생산과 식량작물의 자급률 제고를 위해 금년 처음으로 시행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조사료, 두류, 일반풋거름작물 등의 재배 확대를 위해 전 농업인들에게 2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에 신청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밥맛 좋은 쌀 생산을 위해 10a당 질소질비료 7㎏이하 사용, 평당 40주 이하 식재, 고랭지와 중평야부 지대별로 적기에 이앙이 가능하도록 전 농업인과 농업인 단체에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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