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였던 양성진씨(36)는 “농촌은 내가 부지런히 일한 만큼 답을 알 수 있다”며 “젊은 분들이 농촌으로 오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힘 줘 말했다.

양씨는 2010년, 자신의 청춘을 호텔리어로서 다 바치기에 의문을 갖고 보람있는 삶을 살기 위한 출구 전략으로 고향 장수로 귀농을 결심했단다.

양씨는 다행히도 운도 따랐다. 귀농할 무렵 오미자가 각광을 받고 있었던 것.

장수 특산물로 판로 확보도 수월해 안정적으로 수입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부모님을 멘토 삼아 농사이르 배우다보니 이제는 오미자 가공과 한우 사육도 시작해 어엿한 농업경영인이 됐다.

양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우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병행하면서 지역 특산품인 오미자와 한우를 대외에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어 장수의 대표 자랑거리가 된 농부로 거듭났다.

양씨는 “예전의 농사는 생산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가공에서 판매까지 멀티 역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그만큼 젊은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필요한 곳이 농촌“이라고 말했다.

양씨는 “경쟁이 심한 도시보다는 농촌은 젊음의 블루오션인 만큼 청년들의 귀농에 더 많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