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숲속 행복한식품, 산마루 농업인 가공사업장 방문 애로 파악

김학주 전북농업기술원장은 15일 지역 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익산지역 농업인 소규모 가공창업 사업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점 진단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가공 농업인들의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였다.

깊은숲속 행복한식품(정문주 대표)은 유기농 쌀과 익산의 농·특산물인 자색고구마, 마, 당근, 단호박 등을 활용 유아용 쌀과자를 생산하고 있다.

뜨거운 물만 부어 주면 먹을 수 있는 간편 죽을 개발, 2012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한 농식품 가공 콘테스트에 대상을 받았다.

특히, 모든 제품은 화학제·평창제·방부제 등을 첨가하지 않아 아이의 건강을 챙기는 부모님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은 결과,‘16년 대비 작년 매출액 44%증가(6억8,000만원 → 9억6,000), 종사원도(5→7명)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산마루(오재현대표)는 학동마을 어머니 누룽지라는 브랜드로 구수한 고향의 맛을 선사해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2014년 누룽지 떡갈비로 농식품 가공 콘테스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6년 농업기술원흑미 누룽지를 기술이전 받는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노력한 결과, 판매 증가는 쌀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년간 50톤의 지역 쌀 가공을 통해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학주 원장은 ”농업인 소규모 가공창업 사업장의 가장 큰 어려움은 다양한 유통경로의 확보와 판로개척을 꼽고 판로를 해결하기 위한 농업인 가공제품 MD초청 품평회, 박람회 참가, 홈쇼핑 출연, 직거래 장 마련 등 적극적인 홍보 지원에 역점을 두어 농업인 가공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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