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 장미 수출을 위한 케냐 현지 시험재배, ㈜유니플랜텍, Black Tulip Group과 업무협약(MOU) 체결

 

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자체 개발한 장미 신품종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김제 민간육종단지의 ㈜유니플랜텍, 케냐에 있는 꽃 생산 다국적 기업인 Black Tulip Kenya와 현지 시험재배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15일 체결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1년부터 장미 신품종 개발을 시작해 2018년 현재 8품종을 개발했으며, 전주, 장수, 임실 등 도내 장미 재배 농가에 종묘를 보급 중인 장미 육종 기관으로서 해외 시험재배를 위한 우수 품종 선발 육성 및 묘목 증식 업무를 분담했다.

또한 김제 민간육종단지(Seed Valley)에 소재한 ㈜유니플랜텍은 화훼 조직 배양묘 생산 및 호접란 육종 전문 업체로서 전북농업기술원과 케냐 현지 업체와 업무 연락, 종묘 전달 및 시험재배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Black Tulip Group은 장미, 안개꽃, 국화, 소재류 등 다양한 화훼(절화, 절엽) 생산, 수출입 및 종묘 생산 등 총 8개 자회사를 가진 두바이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서, Black Tulip Group-Kenya에서 현지 시험재배를 통한 재배적 특성 및 시장성을 조사 업무를 맡으며, 업무 협약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서명했다.

 

최근 장미 절화는 아프리카의 케냐와 에티오피아, 중남미의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의 적도 부근 고랭지에서 다국적 꽃 생산업체에 의해 대단위로 생산돼 아프리카(케냐, 에티오피아)에서는 유럽, 러시아 및 중동에, 중남미(에콰도르, 콜롬비아)에서는 북미와 동아시아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그래서 전북농업기술원은 케냐뿐만 아니라 에콰도르에서도 시험 재배할 수 있도록 프랑스 장미 육종회사 NIRP International S.A, 국제화훼종묘(주)와도 오는 3월 27일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농업기술원 원예산업과 정동춘 박사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국내·외 시장 선호도 높은 장미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지 시험재배 업체와 긴밀한 업무 공조를 통해 해외 수출 시장에 전라북도 육성 장미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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