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수 도의원(민주평화당, 정읍1)은 제351회 전라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오는 613지방선거에 정읍시장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12일부로 사퇴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장의원은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지난 12년간 정읍시와 전라북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도민들께 고마웠다고 말문을 열며 지지한분들게 보답하기 위해 잠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최선을 다해 노력 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장의원은 지난 2017년에만 한국매니페스토 약속대상, 대한민국 지방자치 의정대상, 한국 BBC 방송사 의정대상 등 3개의 굵직한 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장의원은 12년간의 의정활동중 가장 보람된 의정활동으로 정읍시의원 시절에는 사업비 480억원의 ktx고속철도 정읍선상역사 건립사업과 사업비 120억원의 중앙로 지하차도 개설 필요성을 끈질기게 대안 제시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시민서명운동을 펼쳐 27,000명의 정읍시민들이 동참하고 정읍시청 주재 언론인들의 협조로 선상역사를 함께 만들어 낸 일을 손꼽았다.

도의원 시절에는 정읍시민의 식수원을 지키기 위해 임실군이 옥정호에 수상레져사업을 하기위한 편성된 예산을 삭감해 관련사업을 백지화 시킨 것을 가장 보람찬일로 손꼽았다.

이 외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효자동에 시외버스 간이정류장 설치'를 이끌어 낸 것과 '전라북도 주택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를 제정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이라고 자평했다.

장의원은 아쉬움으로 남는 일로는 민선시대 이후 자치단체장들의 선심성과 치적성 차원의 공공건축물들이 무분별하게 늘어나면서 전라북도 재정투자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위한 실태조사 및 관리조례'를 제정하려 했으나 도지사의 고유권한이라는 이유로 관련조례를 제정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회한했다.

실제로 전라북도 및 14개 시군의 공공건물은 2017년 6월기준으로 5,201개동의 공공건물과 총 3,960,514㎡ 건축 연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년간 유지관리비로만 1500억원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장의원은 무분별한 공공건축물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공공건물 유지관리 현황파악을 위한 DB구축 및 공공투자관리센터 개설이 꼭 필요하다며 끝까지 의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장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며 열린 마음으로 잘못된 행정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개선해 가는 송하진 지사와 의원들의 지적에 적극 개선하려는 공직자들의 자세에 감동받았다고 평가했으며, 전라북도 의회 출입기자들의 살아있는 언론역할에 감동받았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장의원은 "오늘부로 정읍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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