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및 생산성 향상과 수입대체 효과 기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삼락농정 일환으로 동부권역 신소득 유망 약용작물 발굴과 현장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비가림시설과 인공상토를 이용한 '복령'의 새로운 재배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령의 인공재배는 복령균을 접종한 소나무를 땅에 심어 뿌리를 통해 재배하는 재래식 방식과 소나무 단목에 균을 접종해 땅에 묻어 생산하는 토경재배, 비닐봉지에 원목을 넣고 살균후 균을 접종해 배양실에서 재배하는 시설재배 방식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재배방식은 생산에 오랜기간이 소요되거나, 흙 같은 이물질 혼입과 장마철 과습에 의한 부패로 품질 및 생산량이 낮아지고, 배양실 신축 등 초기 경영비 과다 소요로 농가보급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북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2016년부터 초기 시설비가 적은 비가림하우스를 이용한 상토재배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적정 비율로 조합한 상토에서 복령을 재배할 경우 토양재배보다 오염율은 18% 감소됐고, 종균의 활착과 생장이 우수해 3.3m2 당 수량은 7.1kg로 2.5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농기원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상토의 적정 수분함량 및 복토방법 개선 연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비가림하우스와 인공상토를 이용한 '복령' 표준재배기술을 확립해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동부권역 농가소득은 물론 국내 소비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 실정에서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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