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 394억원 투입해 농업생산기반 현대화 사업 ‘박차’

정읍시가 올 한해 농업생산기반 현대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FTA 등 농산물 개방 확대와 기후 온난화 등의 자연재해에 따른 농업생산·유통 환경 다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농촌 농업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농업생산기반 현대화 사업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올해 농업예산 1446억 중 약 27%인 394억원을 투입해 농업기반 시설의 현대화를 꾀해 정읍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의 소득 안전을 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예산 규모로 보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96억원 ▲한우․낙농․중소가축 육성 지원 85억원 ▲식량작물 생산기반 구축 84억원 ▲스파트 팜 시설원예작물 경쟁력 강화와 과수 고품질 현대화 45억원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 42억원 ▲가축분뇨 처리 지원과 깨끗한 축사환경 조성 20억원 ▲산지유통 강화와 탄탄한 농식품산업 육성 11억원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6억원 ▲내수면 육성 지원 5억원 등이다.

 

◆조자료 재배 확대 등 양질의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6개 사업에 96억원을 투입한다. 부존자원 활용을 높이고 양질의 조사료 생산 기반과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조사료 제조 운반비 47억9500만원, 조사료 연결체 장비 21억원, 조사료 재배와 부존자원 활용에 15억7000만원을 비롯 조사료 배합 급여기와 조사료 생산 장려금, 옥수수 사료 생산용 장비 등도 지원한다.

시는 또 조사료 품질 등급에 따라 자금을 차등 지원하는 등 양질의 조사료 생산ㆍ공급을 유도하는 한편 균일한 품질 관리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명품한우․경쟁력 있는 낙농 육성...중소가축 지원도 강화

지속 가능한 명품 한우와 경쟁력 있는 낙농 육성에 67억원, 중소가축 지원에 18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67억원을 들여 지속 가능한 한우와 경쟁력 있는 낙농 육성에 총력을 쏟는다.

39억원을 들여 ‘축사시설 현대화’와 ‘축산분야 ICT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한우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한우 명품화를 위해 8개 사업에 23억원을 투자한다. 가축 개량 기자재 지원과 송아지생산안정사업, 한우 광역브랜드 명품화 사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또 낙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억원을 들여 우유 생산 기반시설 구축과 낙농헬퍼사업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18억원을 들여 중소가축 집중 육성에 나선다. 우수 종돈 보급은 물론 흑염소와 꿀벌 사육에 필요한 기자재를 지원하고 승마장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승마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탄탄한 식량작물 생산 기반 구축

84억원을 투입해 탄탄한 식량작물 생산 기반도 구축한다. 농촌의 고령화 등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적기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47억원을 투입해 각종 영농 기자재를 지원한다.

지력 증진과 고품질 쌀 생산․수급 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벼 육묘용 상토와 종자 소독기 공급 등에 35억원, 들녘 경영체 육성에 2억8000만원, 농기계 안전사고로부터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농기계 종합보험(2억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시설하우스 기반시설 확충과 과수산업 육성에도 주력

45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원예 농산물 생산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은 물론 과수산업의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40억원을 들여 시설원예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역 전략 육성 특화품목인 수박과 감자 등 시설채소 조직 육성과 시설하우스 자동화 온실 현대화사업에 23억원,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에 10억원, 고추 품질 향상을 위한 비가림 시설 설치와 고추건조기 보급 등에 7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과수산업 경쟁력 높이기기에 필요한 5억원도 확보했다. 이를 재원으로 과수병해충 방제를 지원하는 등 맛뿐만 아니라 외관도 뛰어난 과수 생산 기반을 굳힌다는 취지다.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에 총력

42억원을 들여 친환경 농업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토양개량제와 유기질 비료 지원에 각각 18억원과 15억원, 유기농업 자재 등 친환경 농자재 지원에 4억원을 투입한다. 또 친환경 농산물 인증 비용으로 3억2000만원, 친환경쌀 단지 조성에 3억원, 친환경농업 직불제 지원에 1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관행농법으로의 회귀를 방지하는 한편 정읍 농산물의 부가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가축분뇨 처리 지원과 깨끗한 축사환경 조성

가축 분뇨의 적정 처리와 냄새 저감 대책에 행정력을 쏟고 있는 시는 올해 2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재원으로 개별․공동처리시설을 비롯 퇴비사 등 퇴·액비화 시설과 경종농가에 자연순환하는 액비저장조의 신설과 개보수에 필요한 사업비와 액비 살포비, 축분고속발효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또 냄새 없는 친환경 축산 사업장 조성 일환으로 14개 축사의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한편 시는 1일 5톤 생산 규모의 BM 활성수 생산시설을 갖추고 현재 한우 등 208농가에 무상 공급 중으로, 앞으로도 악취 개선 사업 환으로 BM 활성수 생산시설을 축산단지와 개별농가 등에도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산지 유통 강화․ 탄탄한 농식품 산업 육성 기반 구축

11억원을 들여 산지 유통 강화와 함께 탄탄한 농식품 산업 육성 기반 구축에 나선다.

우선, 6억원을 들여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과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올해로 출범 4년차를 맞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에 주력하는 한편 탄탄한 산지 유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생산자 조직화와 함께 통합 마케팅 활성화에 주력하고 공선 출하회 조직을 통한 고품질 원물 확보로 소비지에 연중 판매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또 농식품 산업 육성 기반 구축에도 5억원을 투입한다. 농식품기업 맞춤형 지원을 비롯 지황 제조시설 현대화, 절임가공 지원, HACCP인증 업체 사후 관리 등이 주요 사업이다.

◆로컬푸드 직매장 현대화

5억원을 들여 지난해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일환으로 현대화도 추진한다.

6월 중으로 2억8000만원을 들여 숍인숍 매장을 증축한다. 지역 농산물과 생활용품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중소농 농산물 안전 유통 지원과 로컬푸드직매장 농산물 안심 출하제 지원사업에 1억2000만원, 신선한 농산물 확보를 위한 소규모 비닐하우스 농가(10농가)에 8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확보한 예산을 재원으로 크고 작은 사업을 추진,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수면 양식산업 활성화로 농업농촌에 활력을

내수면 양식어업을 육성과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민물고기 생산 기반 다지기에도 나선다.

관련해 12개 사업에 5억원을 투입한다.

시에 따르면 정읍의 내수면 양식장 면적은 37.5ha로서, 전국(851㏊)의 4.4% 전북(265㏊)의 14.1%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지역기반을 토대로 정읍을 전국 최고의 내수면 양식업 선진지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양식에 필요한 수차와 펌프 등의 자재 지원을 비롯 노후된 양식시설 현대화와 개보수 청정 지하수 개발 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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