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우수한 적색, 분홍색 및 파스텔톤 3품종
-농진청과 공동으로 소비 트렌드 맞춤 품종육성 주력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소비자 선호형의 적색, 분홍색 및 파스텔 톤으로 꽃이 크고 생산성이 우수하며, 병해충에 강해 농가에서 재배가 쉬운 장미 3품종을 개발해 농가 현장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장미의 시장 선호도는 분홍색을 포함한 적색 계열이 장미 품종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적색 계열이 높으며, 파스텔 톤과 복색도 증가하는 추세다.

꽃은 크고 꽃잎이 많고 두꺼우며, 향기가 있고 가시가 적은 장미가 시장을 주도하고, 특히 최근에 스프레이 계열의 품종에 대한 구매력도 높아졌다.

따라서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는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 ‘레드핏’은 진한 적색의 스탠다드 계열로 꽃이 크고 관상 기간이 길고 생산량이 많다.

 

‘그라데이션’은 옅은 오렌지색 파스텔 톤의 스탠다드 계열로 향기가 있고 병해충에 강하며 생산성이 매우 우수하다.

‘핑크베이비’는 밝고 귀여운 분홍색 스프레이 계열 품종으로 꽃 생산 기간이 짧아 생산성이 높으며, 꽃이 크고 줄기가 단단하다.

이들 품종은 농가에 실증재배 중이며, 올해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출원해 재배심사 후 보호권이 등록되면 현장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전북농업기술원은 2010년부터 장미 신품종 개발을 시작해 2018년 현재 8품종을 개발했다.

2017년 전주, 김제 및 임실 지역 5농가 3,500㎡에 3품종을 보급해 시장에 첫 선을 보였고, 올해도 4농가에 4품종을 보급할 예정이다.

전북도 장미 재배면적은 40.6ha로 전국(292ha) 대비 14%를 점유해 경기도 다음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

또한 농가 호당 재배면적도 0.92ha로 전국 0.52ha보다 월등히 높으며, 수출용인 스프레이 계열의 품종 재배가 11.5ha로 전국의 52%를 점유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 정동춘 연구사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를 통해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국내외 소비 트렌드에 맞는 장미 신품종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해 로열티 절감 및 외화 획득과 화훼농가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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