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23일 위기상황 시 직원들의 응급처치능력 향상을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 전문가의 일대일 지도와 실습마네킹을 실습 등 ‘실전’ 위주 교육으로 직원 응급대처능력 키워
- 전 직원 초기 대응능력 강화로 가족과 이웃, 시민들의 ‘생명 지키는 건강지킴이’ 역할 기대

 

전주시 공무원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워 위기상황 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23일 현대해상빌딩 5층 회의실에서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황인기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강사가 초청돼 골절과 화상, 저체온, 기도폐쇄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안전사고 응급처치 방법과 자동 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위기상황에서 누구나 대처할 수 있는 ‘실전’ 위주 교육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기 강사는 “119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심정지 골든타임 4분’ 동안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뇌손상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라며 “무엇보다도 실제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통해 심폐소생술을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교육에서는 전문가의 일대일 지도와 실습마네킹을 활용한 흉부압박, 인공호흡 등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도 마련돼 직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시는 이날 교육에 이어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 전 직원의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평소 관심은 있었으나 배우지 못했던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 도움이 됐다”라며 “4분 안에 실시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꼼꼼히 배워 시민들이 위급할 때 앞장서서 응급조치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동연 전주시 총무과장은 “심정지 1분마다 뇌기능도 10%씩 감소해 10분 이상 지체하면 뇌사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면서 “가족과 이웃,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영웅’을 양성하도록 교육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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