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출산과 모자건강을 위해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의료비 지원 나서
- 조기진통과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에서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조기박리 추가
-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고위험 임산부의 입원치료비 중 비급여 본인부담금의 90% 지급

전주시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대상 질환을 확대해 임신·출산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출산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장변호)는 그간 조기진통과 중증임신중독증, 분만관련 출혈 등 3개 질환에 한해 지원해온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이 양막의 조기파열과 태반조기박리를 포함한 5개 질환으로 확대된다고 23일 밝혔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임신·출산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의 일환으로 고위험 임신부의 안전한 분만 환경 조성을 위해 적정 치료·관리에 필요한 입원 진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3인 가족기준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21만278원, 지역가입자 23만3598원 이하)가구 중 조기진통(임신주수 20주 이상~34주 미만), 분만관련 출혈(분만관련 입원일~분만일 이후 6주), 중증 임신중독증, 양막의 조기파열 및 태반조기박리(임신주수 20주 이상~분만관련 퇴원일)로 진단받고 입원치료 받은 산모이다.

지원금액은 고위험 임산부 입원 치료비 중 상급병실료 차액과 환자특식 등을 제외한 비급여 본인부담금의 90%(의료급여수급자는 100%)까지이며,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질병명과 진단코드가 포함된 의사진단서, 주민등록등본(분리세대나 국제결혼자 등은 가족관계증명서 추가), 건강보험증,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신분증, 통장사본 등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이에 앞서, 전주시보건소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시행된 이 사업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171명의 고위험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했다.

장변호 전주시보건소장은 “최근 결혼·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위험 임신의 적정 치료·관리에 필요한 진료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관련 및 모자건강사업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모자건강팀(063-281-6281~2, 6285~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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