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회 전북도지부, 한말 전북의병사 연구조사 발표회 개최
- 미 번역된 각종 의병 자료와 일본 재판 자료 통해 전북지역 의병 인적정보 자료화
- 전북지역 의병운동 참가자 활동 규명...독립유공자 서훈 및 의병관련 문화콘텐츠로 확장

 

광복회 전북도지부(지부장: 이강안)는 22일 전북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조광 국사편찬위원장, 송성환․국주영은 전북도의원을 비롯한 보훈단체 관계자와 시민, 대학생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말 전북의병사 연구조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해 8월부터 광복회 전북도지부 주관으로 ‘전북지역 의병자료 번역 및 정리사업’을 추진한 성과로 단행본 출판과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전북지역 의병자료 번역 및 정리사업’은 전북지역 의병 역사 재조명과 및 의병운동 참가자 신규 발굴과 의병항쟁 유적지 문화콘텐츠 활용 방안 모색 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5개월 동안 진행된 연구조사 사업은 그간 미 번역된 각종 의병 자료와 일본 측 재판 자료 등을 통해 전북지역에서 의병운동에 참가한 이들의 인적 정보를 자료화했다.

그 결과 기존에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421명의 전북지역 의병참가자 이외 800여명의 의병 참가자를 신규로 발굴할 수 있었다.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전북지역 의병운동 참가자의 활동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추가 독립 유공자 서훈사업과 의병운동관련 문화콘텐츠 발굴로 확장될 것이라 예상된다.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한말 전북의병사'가 학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전북지역 의병역사의 재조명 계기가 되길 바라며, 독립유공자 추가서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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