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치유농업 확산에 앞장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농업기술원에서 역량강과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의 6차산업을 선도하는 전라북도 농촌관광연구회 치유분과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운영방향 설정 및 연구회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교육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상미 박사가 일상을 담은 텃밭정원을 비롯해 치유와 푸드닥터, 내몸을 살리는 치유음식 등 농업인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기존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치유농업과 연계한 창의적․감성적 프로그램을 접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진행했다.

치유농업(Agro-healing)은 농업․농촌자원 또는 이와 관련한 활동을 활용한 치유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심리적․사회적․인지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 및 활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정서불안, 갈등․폭력 등 사회문제로 인한 국민의 몸과 마음의 치유 필요에 따라 치유농업 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치유음식 및 체험중심 고창 쉼드림 교육농장에서는 복분자 치유밥상, 치유족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곤충을 정서치유 콘텐츠로 활용한 무주 덕유캠프 농장에서는 곤충 한 살이, 곤충사육 및 표본, 곤충요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치유농업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2017년 농장을 찾은 방문객은 약 1만 여명이었다.

아울러 2월 28일에는 농촌관광연구회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 치유농업, 농촌민박, 음식관광, 농촌체험 콘텐츠 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농촌체험관광 견문확대 및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촌자원을 치유자원으로 연계해 원예, 농작업, 환경과 문화 등 치유적 기능 발굴․상품화로 새로운 형태의 농업서비스 제공을 통한 소비자 만족도 향상 및 농업인 소득증대를 통해 농업과 농촌, 도시의 상생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