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 보건소가 인구의 고령화 추세와 생활양식의 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중풍, 치매, 근골격계질환 등 만성·퇴행성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한의약기공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의약 기공체조는 일반체조와 달리 체내 기(氣)의 흐름을 조정하는 동양의 자연철학사상인 음양사상이 반영된 체조다.

자세의 조절, 호흡조절, 심신의 이완, 의지의 집중과 운용 등의 단련을 통해 각 인체기관의 기능을 조절하고 강화해 질병예방과 치료에 크게 효과적이다.

기공체조는 보건소와 2개 마을(고창읍 백양·대산면 반월 경로당)에서 오는 3월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한방진료 및 상담 ▲치매선별검사 ▲기공체조 ▲생활공예교실 ▲미술치료 ▲한방차 끓이기, 한방 향첩싸기 체험교육▲마음건강평가▲응급처치교육 ▲통합건강관리교육 등을 제공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공체조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의 운동을 통한 건강증진에 관심을 갖게 해 스스로 운동을 실천하는 습관을 형성하면서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군보건소에서는 기공체조교실 외에도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동의보감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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