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향방문 후 남은 일정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이 된다면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 동화댐 아래 조성된 물빛공원을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물빛공원에 가면 지난해부터 문을 연 “소풍”이라는 공방이 자리 하고 있다. 소풍은 말 그대로 누구나 어린 시절 소풍을 떠나 듯 설렘이 가득한 곳으로 퀼트 솔방울과 이끼를 이용해 다양한 공방체험을 할 수 있어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추천해 주고 싶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물빛공원 내에 소풍이라는 자그마한 간판을 뒤로하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사람 좋아 보이는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신다.

또한 갓 볶아낸 커피로 추위를 녹이며 다양한 공방 제품을 감상하다 보면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든다. 구경하다 허기가 지면 우리 농산물로 직접 만든 팥 칼국수와 수제 돈가스를 먹을 수 있는데 함께 즐기다 보면 이곳이 왜 소풍이라고 불리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소풍은 장수군 특산물인 오미자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에 오픈해 운영 중에 있으며, 주변에 죽림정사와 장수온천이 있어 함께 방문하면 설 연휴를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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