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는 13일 한국GM 군산공장 가동 전면 중단과 관련, "한국GM 군산공장이 기약 없이 가동을 멈췄다"며 "한국GM은 경영정상화를 명목으로 정부에 3조를 요구하며 한국GM 군산공장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깊은 유감을 표했다.

송지사는 이날 "심장이 멎은 듯 절절한 아픔을 느낀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송지사는 "한국GM 군산공장은 군산경제의 제조업 생산의 6.8%, 수출의 20%를 좌우하고 우리 도민들에게 1만 3천개의 일자리를 선사한 핵심 기업"이라면서 "우리 도민들의 기와 자존심을 살려주던 기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GM 군산공장 가동 중단 소식에 도민들이 한 마음으로 나선 것도 그 이유"라며 "지난 7월부터 한국GM 군산공장 철수설이 대두되면서 도민 한국GM차 사주기 결의대회, 중앙부처 정상화 건의, 한국GM사장 면담 정상화 논의 등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했다.

하지만 "내수와 수출의 불황이라는 대내외적 여건이 한국GM의 해법 창출에 걸림돌이었다"며 "중앙부처와도 많은 논의와 노력이 있었지만 해법을 찾기는 어려웠었다"고 회고했다.

송 지사는 "군산조선소에 이어 한국GM군산공장 마져 폐쇄 됨에 따라 매우 안타깝고 비참한 심정이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며 "1만 3천 명의 노동자, 5만 명의 가족들, 그리고 군산경제와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지사는 끝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면서 "어려울수록 흔들리지 말고 한국GM 군산공장 가동 중단을 계기로 전북경제 활성화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더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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