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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전주시, 아동·청소년 정책에 ‘야호’ 붙이기로
엄범희 기자  |  bhaum2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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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11: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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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앞으로 모든 아동·청소년 정책에 ‘야호’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아동·청소년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어린이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의미하는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은 전주시가 도시의 미래를 환하게 밝힐 아동·청소년들이 놀면서 배우고, 개성을 키우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펼치고 있는 ‘야호’ 정책들을 들여다본다.

◆ 전주시 아동·청소년이 함께 지르는 환호성 ‘야호’

전주시가 전주만의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과 사업에 ‘야호’ 라는 명칭을 사용키로 한 것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잘 뛰어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전주시는 이미 지난해 유네스코로부터 ▲아동의 참여 ▲아동친화적인 법체계 ▲아동권리 전략 ▲아동권리 전담기구 ▲아동영향평가 ▲아동관련 예산 확보 ▲정기적인 아동실태보고 ▲아동권리 홍보 ▲아동을 위한 독립적 대변인 ▲아동 안전을 위한 조치 등이 갖춰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시는 도서관과 공원 등 도시 곳곳에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놀이 공간을 확충하고, 아동·청소년들의 권익증진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아동친화도시 야호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모은 아이들이 잘 놀고, 건강하고, 보육과 교육에 대한 걱정이 없는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다.

특히, 시가 향후 전주만의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에 붙이게 될 ‘야호’라는 브랜드 명칭은 아동과 청소년이 함께 즐거운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형상화한 것으로, 전주를 아이들이 신나고 상쾌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실제로, 전주시가 ‘야호’라는 명칭을 가장 먼저 사용한 청소년 정책인 ‘야호학교’는 그간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학습에만 매몰됐던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고, 도전을 통한 실패와 작은 성공의 경험으로 미래의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기주도력을 키우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아동·청소년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든 숲과 놀이터, 도서관 키즈카페 등에도 ‘야호’라는 이름을 붙여 전주의 아동친화 정책을 차별화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 ‘야호’에서 놀면서 자라게 될 전주시 아이들

전주시가 추진하는 야호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업은 크게 생태놀이터와 아이숲, 도서관, 학교 등이다. 또, 올해 건립되는 인후동 아동청소년센터 등 전주지역 각종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물 등에도 ‘야호’라는 명칭이 포괄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먼저, 놀이시설과 자연형 공간, 휴식공간, 녹지공간을 갖춘 생태놀이터의 경우, 시는 오는 3월 아중호수 인근 아중 어린이공원을 전주의 첫 번째 생태놀이터로 개장할 예정이며, 올해 추가로 효자동 효림초등학교 인근 어린이공원에도 생태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 몸을 돌보며 숲속에서 자연을 배우고, 맘껏 놀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숲놀이터인 ‘전주 아이숲’도 예산확보와 부지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총 10곳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까지 건지산 조경단 인근 ‘임금님 숲’과 남고산 인근의 ‘딱정벌레 숲’, 서곡지구 ‘꼬불꼬불 도토리숲’, 천잠산 ‘떼구르르 솔방울숲’ 등 4곳의 아이숲을 조성했다.

동시에, 시는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역시 중산초의 ‘띵까띵가 놀이터’와 덕일초의 ‘덕일꿈키움터’ 같은 학교 내 놀이환경 조성사업도 전개해고, 덕진공원에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울 놀이시설인 ‘덕진공원 키즈 플레이 그라운드’도 만들기로 했다.

여기에, 시는 도서관 내에 아이와 부모를 위한 별도의 놀이공간을 갖춘 키즈카페를 만들고, 전주형 창의교육모델인 ‘야호학교’ 역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화 프로그램도 개발해 대상인원도 기존 100명에서 3배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인후동에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도운 아동청소년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인후동 전주유아숲 개장시 ‘야호’ 브랜드 선포식을 갖고,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전주만의 야호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 엄마의 밥상 등 전주형 복지로 허기 채운다!

시는 전주형 아동정책인 ‘야호 프로젝트’로 채우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의 허기는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지혜의 반찬’ 등 전주만의 아동·청소년복지정책으로 채울 계획이다.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 따뜻한 아침도시락을 배달하는 ‘엄마의 밥상’을 통해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도록 하고, 맞춤형 도서지원으로 마음의 양식을 채우도록 돕는 ‘지혜의 반찬’으로 건전한 정신이 깃들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전주형 복지정책은 전주시가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성금을 후원받아 추진되고 있는 정책들로, 모든 전주시 아이들이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있다는 인식이 아닌 주변으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소아응급환자가 성인 환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365·24 아동진료실’도 완산구와 덕진구에 각각 1곳씩 조성하고, 아파트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추진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여기에, 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고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의 35%를 지원키로 했다.

초·중학생 무상급식의 경우 전주시가 전체의 25%를 지원하고 있지만, 고등학생의 경우 35%를 부담키로 통 큰 결단을 내리면서 하면서 전주시 청소년들이 로컬푸드로 만든 균형 잡힌 급식을 먹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아이들이 편한 도시는 우리 모두에게 편한 도시다. 또 전주의 미래를 보려면 먼저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지를 살펴봐야 한다”라며 “전주형 아동정책인 ‘야호 프토젝트’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잘 놀고, 건강한 도시, 보육과 교육에 대한 걱정 없는 아동친화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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