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설 연휴 교통종합대책 추진,공영주차장 무료개방 및 교통안전시설물 점검·정비
- 연휴기간에는 교통대책 종합상황실(총 5개반 70명 근무) 운영으로 교통불편사항 처리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전주시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고향 가는 길이 편해진다. 이는 전주시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이지콜을 운행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데 이어 올해 4일간의 설 연휴기간 총 49대를 운영키로 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과 성묘객,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를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와 교통 불편사항 해결을 위한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교통상황 파악 및 각종 교통관련 사고의 신속한 처리 등을 위해 시청과 완산·덕진구청에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1일 5개반 17명 등 총 70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전주종합경기장과 전주동물원, 노송천, 전주한옥마을 노상주차장 등 공영주차장 4개소를 무료로 개방하고, 설 당일에는 건산천Ⅰ·Ⅱ, 삼천2동, 서신동, 중화산2동, 실내체육관 등 공영주차장 10곳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특히, 이지콜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 4일간 44대를 운영했던 것에서 올해는 5대 늘어난 49대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수송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성묘객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효자공원묘지와 천주교 공원묘지에는 1,280여대의 주차공간을 사전에 확보하고, 관할 경찰서와 함께 현장에서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를 위한 차량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연휴시작 전 명절준비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터미널 등의 주변도로는 매일 2개반 4명의 근무조를 편성해 소통위주의 현장 계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주시 교통정보센터에서도 교통흐름관찰용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차량 이동상황 파악 및 교통 정체지역의 탄력적 신호 운영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주요 간선도로와 보조 간선도로, 주요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각종 교통안전시설물 상태를 점검하고, 노후화되거나 파손된 시설물을 정비해왔다.

뿐만 아니라, 시는 전주역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간이정류소 5곳 등 여객편의시설에 대해서는 대합실과 화장실 등 관리 상태를 사전에 점검, 파손시설물에 대한 보수작업을 명절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설 명절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인 현장 사전 점검정비와 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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