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게임과학고에 이어 A학교의 상치교과에서 의견충돌

전라북도의회 최영규(익산4) 의원은 제350회 전라북도 임시회 전라북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상치교과 과목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발생한 A학교 교사의 안타까운 사건은 상치교과에서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본래 과목이 아닌 생소한 과목을 가르치다보니 같은 계열의 교사와 마찰이 생겼다는 것.

이는 학교 관계자와 제보자들에 의해 밝혀진 것으로 본 과목이 아닌 과목을 가르치다보니 과목에 대한 괴리감이 생겨 우울증까지 생겼고 이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는 것이다.

최영규 의원은 “익산A학교 B교사의 안타까운 사건은 상치교과에서부터 시작됐다”면서 “상치교과는 교사가 본 과목이 아닌 타 과목을 가르치는 것을 말하는데, 이 때문에 교사간 의견충돌에서 빚어져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국게임과학고의 상치교과에 대한 지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노력없다는 것에 많은 실망감이 있다”면서 “상치교과로 인해 교사의 교수권,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나? 다시한번 도내 교육현장에서 상치교과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한국게임과학고의 상치교과는 국·영·수와 다른 과목 교사들이 본 과목이 아닌 게임그래픽과 게임프로그래밍 등 전문성을 요하는 수업을 배정받아 수업을 하는 등 특성화고등학교 취지에 맞지 않아 최 의원이 지적한 바 있다.

현재까지도 전문성있게 과목을 가르쳐야 할 교사가 자격과 전문성 없이 가르치고 있는 한국게임과학고는 상치교과에 대한 방안 마련안을 6일 교육청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