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푸드에서부터 임산물 유통, 숲의 휴양기능까지 집적화 ‘국내 유일’
- 숲 생산성과 임업인 소득 증대․임산물 유통 구조 혁신 ‘기대’

 

정읍산림조합(조합장 김민영)이 지난해 7월 착공식을 갖고 추진해온 임산물 유통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이 준공됐다.

이에 따른 준공식과 개장식이 30일 산림조합 부지 현지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김용만 시장 권한대행,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산림청 류광수 차장, 전북도의회 이학수 의원과 장학수 의원, 정읍시의회 유진섭 의장을 포함한 시 의원, 정규순 산림조합 전북지역본부장 그리고 정읍산림조합 조합원과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하진 지사는“정읍 임산물 산지종합 유통센터 준공으로 정읍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을 집하, 선별, 저장, 출하까지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임산물의 신선도 등을 높이게 됐다”며, “임산물 판매공간 마련으로 임업인들의 소득증대 및 정읍시 임업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조합장은 “임산물유통센터와 로컬푸드직매장 준공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컬푸드에서부터 임산물 유통, 그리고 숲의 휴양 기능까지 집적화된 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읍에 쇼핑은 기본이고 휴식과 힐링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유통시설이 들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혁신적인 판로가 확보된 만큼 임업인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산물유통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은 2017년 산림청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확보한 국비 5억원과 지방비 2억원에 자부담 43억원을 더한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됐고, 규모는 4410㎡의 부지에 연면적 2970㎡이다.

임산물유통센터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유통․판매시설인 임산물 선별장과 판매장을 비롯 유리온실(희망정원)과 숲 카페 등을 갖췄다.

 

특히 유리온실에서는 야생화와 분재 등 지역농가에서 생산과 꽃과 나무를 사계절 내내 전시․공급함은 물론 각종 화훼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임산물 체험과 판매 기능을 겸한 숲 카페도 돋보인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숲속에서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늑한 분위기로 조성됐다.

대형 마트 개념을 더한 로컬푸드직매장은 각종 생필품은 물론 버섯과 두릅 등 다양한 임산물은 물론 한우를 비롯한 정읍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농축산물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와 ‘산림’을 연계한 시설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깨끗하고 안전한 산림의 이미지에 먹거리인 로컬푸드를 연계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로컬푸드’를 한층 더 신뢰하면서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임산물유통센터 준공으로 정읍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을 집하, 선별, 저장, 출하까지 모두 원스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탄탄하고 지속가능한 생산 ․ 소비의 새로운 임산물 유통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서 정읍 임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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