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만감류 생산농가 공동판매 나서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김학주)에서 만감류를 생산하는 농가들의 자율모임체인 '전북 만감류연구회'를 통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회원농가에서 생산하는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등 다양한 만감류를 공동 판매하기로 하고,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농업기술원에서 17일 시식행사를 가졌다.

전북지역의 만감류 재배는 40여 농가가 연구회 활동을 통해 재배기술과 수확 후 관리까지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시작 단계여서 소면적 으로 약 130톤의 만감류를 생산하고 있으나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연구회와 손을 잡고 '이제 감귤도 전라북도 시대!'임을 알리는 홍보물 제작배포와 전북 감귤의 우수한 맛을 알리기 위한 시식행사를 갖게 돼다.

만감류는 감귤에 비해 수확시기가 늦고 나무에서 완전히 익은 후에 수확하는 과실이며 일찍 수확하거나 유통기간이 길어질 경우 산도가 낮아져 고유의 맛을 내지 못하고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우리 도에서 생산되는 과실은 내 고향 텃밭에서 생산되는 까닭에 나무에서 충분한 숙성을 거친 후에 수확하고 유통과정 또한 크게 줄일 수 있어 만감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등 타 지역 생산물에 비해 매우 유리하다.

이번 설 명절 공동판매는 올해 생산예정인 130여 톤 중에서 당도 13브릭스 이상의 상품과실을 회원농가들이 공동선별을 통해 공동으로 판매하게 된다. 판매금액은 kg당 만원 정도로 3kg과 5kg 단위 박스로 주문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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