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낮 기온변화가 심하므로 정밀한 환경관리와 초기 방제 중요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딸기, 토마토, 상추 등 겨울철 시설재배 작물에 발생할 수 있는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흰가루병, 총채벌레, 온실가루이 등의 주요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15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농산물 안정 생산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에는 밤낮의 기온변화가 심하고 보온 위주의 재배환경관리에 의해 시설 내부 습도가 높아지기 쉬우며 아침 저녁으로 비닐에 물방울이 맺히는 시간이 길어져 병 발생이 심해질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잿빛곰팡이병, 노균병과 흰가루병 등의 곰팡이병 발생이 많기 때문에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기와 더불어 내부 온도변화를 최소화하는 등 정밀한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노균병, 흰가루병 등은 오이, 호박, 딸기 등의 작물에서 일조량이 부족하거나 거름기가 부족한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햇볕쪼임과 통풍이 원활하도록 관리하고 생육상황을 관찰해 적절히 웃거름을 줘야 한다.

총채벌레, 가루이류 등은 연중 발생하는 해충으로 방제시기를 놓칠 경우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과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 등을 매개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용약제로 초기에 방제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작은뿌리파리 등은 시설딸기, 토마토 양액재배시 발생이 많으며 뿌리를 가해해 양수분의 이동 통로를 막아 지상부의 생육을 떨어뜨리고 시들음증상을 보이다가 작물이 말라 죽게 되므로 뿌리근처 부위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는 등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를 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12월에는 기온변화가 심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정밀한 환경관리와 예찰을 통한 초기 방제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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