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도교육청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87.6%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전라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허남주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의 김승환 교육감 공약달성률 32%로 저조하다고 발표한것과 대조적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9월말 기준 전라북도교육청 김승환 교육감의 41개 공약사업에 대한 이행사항을 점검한 결과, 12개 사업이 완료됐으며 29개 사업이 정상 추진되는 등 87.6%의 이행율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승환 전북 교육감의 공약사업은 안전한 학교, 참된 학력신장, 교육정의 실현, 교육복지 확대, 농어촌 및 원도심학교 활성화 등 5대 분야 41개 사업이다.

이 중 완료된 사업은 12개 사업이다. 통학차량 지원 확대, 마을예술학교 운영, 방송통신중학교 설치, 부패방지시스템 강화, 공립 대안특성화고 지정, 체험학습 관광벨트 조성 등 12개 사업이 완료됐다.

이행이 완료된 사업 외에 미완료 사업은 2018년까지 계속 추진되는 사업으로 임기 내에 대부분 이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공약사업 이행을 위해 학생안전관리 지원조례, 원도심학교 운영조례, 농어촌교육발전 기본조례, 학생의 정규 교육과정 외 학습 선택권 보장 조례 등 5개 자치조례를 제정했다.

또 현장체험학습 및 교복 구입조례 등 10건의 자치법규를 개정했다. 이와 함께 학생진로직업체험처 확보, 학생 안전권 보장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등 민간이 참여하는 공약관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공약 이행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허남주 도의원은 "공약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공약도 있으며, 입맛에 맏는 공약은 80억이 넘는 예산을 초과해 집행 한 것도 있어 들쭉날쭉" 이라며 "선거과정에서 공약은 '유권자들에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표를 찍어 준 것이다. 공약은 책임을 지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의 민선 3기 공약은 5대 실천분야 41개 사업에 총사업비는 3천966억 원으로 2017년까지 기투자액은 2천547억 원, 2018년 사업비는 874억 원, 향후 550억 원의 소요액이 필요하다"며 "민선3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미완료 된 25개 교육감 공약사업의 향후 투입예산 550억3천900만원이 민선4기에 재정적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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