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용담면은 관내 8개소에서 노인공동생활가정인 사랑나눔방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사랑나눔방 사업은 독거 어르신이 겪게 되는 노인문제(자살, 우울증, 고독사 등)를 예방하고 노인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진안군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 2월까지 3개월 간 시행된다.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용담면은 8개소의 사랑나눔방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치고 겨울철 어르신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한 부분과 운영과 관련해 건의 사항 등을 수렴하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회룡마을 이보연 할머니(87세)는 “지난해에도 추운 겨울을 마을 사람들과 한 가족이 돼 따뜻하게 보냈는데 올해도 경로당에서 함께 지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즐겁다”며 경로당에서 같이 지내는 어르신들 모두를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육완문 용담면장은 “용담면의 사랑나눔방은 독거 어르신 5인 이상인 마을에서 100%의 참여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드리기 위해 마을 전체가 노력하고 있으며 행정 또한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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