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지난 3일 인천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낚시어선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올해 1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6주간) 도내 낚시어선 213척을 대상으로 도와 시·군, 군산·부안해양경찰서, 선박안전기술공단 전북지부, 군산어업정보통신국등이 참여해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낚시어선 검사, 출·입항 신고 및 승객명부 비치 여부▲ 구명조끼, 구명부환, 구명줄, 소화설비, 통신장비 등 비치 여부▲ 낚시어선업자 및 선원의 음주 등 안전운항 여부▲ 낚시객 구명조끼 착용 및 정원 내 승선 여부▲ 승객 준수사항 게시 및 낚시어선 종사자 전문교육 이수 여부 등이며,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지도하고 중대한 위법사항에 대해는 행정처분과 사법처리등 엄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낚시어선은 안전 불감증과 무리한 운항을 요구하는 낚시객의 요구가 맞물리면서 해양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주와 낚시객들의 안전의식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므로 낚시어선업자와 선원의 전문교육 시 안전운항 의무등을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도 점검을 강화하는등 안전사고 ZERO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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