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근 ‘겨울 식중독’이라 불리는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급증하면서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감염형 바이러스로,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저온에서도 생존력이 강해 날씨가 추워질수록 기승을 부리는 데다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최근 5년 동안 전국적으로 해마다 평균 5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추워지는 11월에서 2월 사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이러스 특성상 대증요법 외에 마땅한 치료법이 없고, 음식이나 물, 침 등을 통해 사람간 전염성이 강하며, 특히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동화장실이나 환자가 쓰던 물건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는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육류나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어야 하며,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오숙자 식품위생과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과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종사자들이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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