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유춘기)는 22일 지역농특산물을 이용해 전통음식 제조 기술을 보급하고 향토음식 발굴 및 관광 상품화를 위해 전통식품 체험관 운영사업을 추진하고 김제시전통장류연구회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및 마을어른들을 모시고 금구면 '한나네 뜰'사업장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전통식품체험관운영 사업은 지역의 차별화된 향토음식을 발굴하고 전통이 살아있는 음식의 재연을 통해 우리 솜씨를 전수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근지역 농산물을 사용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건강을 소중하게 여기며 어린아이부터 어른, 농촌과 도시, 남성과 여성 모든 영역에서 건강의 근본인 먹거리의 기초를 새롭게 다지고 알리려는 목적으로 접근성 좋은 전주 인근 지역에 132㎡의 아담한 체험 장소를 마련했다.

2,400만원의 소규모 보조금으로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실습 도구를 준비해 우리 음식의 다양함과 기술을 배워 건강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배운 것을 통해 손쉽게 우리 고유의 솜씨를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그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한나네 뜰' 사업장 대표 한영분씨는 "그 동안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녹색식생활지도자, 농어촌체험지도사, 전통장류제조사, 장아찌 제조사 등 음식관련 자격과 지도능력을 다져 왔다."며 "우리 음식 보급 및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 좋은 적합한 사업을 알게 돼 전통식품 계승과 국민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작은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역량을 발휘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유춘기 소장은 “간편한 인스턴트식품의 발달과 혼밥 문화가 음식을 획일화된 방향으로 흘러가며 또한 각종 합성 조미료에 미각을 잃어 가는 이 시대에 제대로 된 우리 농산물과 우리 양념을 이용해 쉽게 우리 음식을 접하게 할 수 있는 체험 활동으로 한번의 전통음식 체험으로도 우리 몸이 원하는 진정한 참맛을 다시 찾게 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전통식품 체험장 '한나네 뜰'의 성공을 기원하고 이 운동이 꾸준히 전개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후관리에도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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