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양원 방문 연주와 노래 공연

 

익산시 망성면 주민 4명으로 구성된 색소폰 4중주단이 농사일을 하며 틈틈이 익힌 색소폰으로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봉사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망성면 색소폰 4중주단은 11월 21일 망성면에 소재한 요양원 2곳을 방문해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를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연주자들은 바쁜 농사철에도 틈틈이 색소폰 연주를 배워 오면서 문화공간이 부족한 농촌지역에서 재능 나눔의 기회를 갖고 봉사의 뜻을 모았다.

올 봄부터 시작한 재능나눔은 이번이 두 번째로 병마에 시달리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요양원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요양원 생활이지만 단조로울 수 있는 일상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줘 감사하다.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색소폰 연주자 김원겸(60)씨는 “농사와 병행하며 취미생활로 시작한 색소폰 연주가 아직 미숙하지만 오늘 봉사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보람된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습해 이웃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따르면 이리동로타리클럽의 후원으로 이 마을 주민인 김 모씨(70세)가 거처할 수 있는 러브하우스를 21일 신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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