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포만 람사르 갯벌의 낙조를 보며 탐방할 수 있는 갈대숲과 억샛길이
- 사색을 즐기는 힐링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다

 

최근, 부안군에 새로운 늦가을 탐방 명소가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변산반도 해안선의 끝자락과 연결돼 있는 줄포만 람사르 갯벌 앞에 드넓게 펼쳐진 생각의 새로고침,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이 바로 그 곳이다.

기존에 부안의 가을 탐방코스하면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 일대와 내소사를 떠올렸으나, 최근의 트렌드 변화인 욜로(YOLO : You Only Live Once : 인생은 한 번 뿐이니, 현재의 삶에 충실하고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라이프 스타일)족들이 늘어나면서 생각의 새로고침,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갈대숲과 억새단지 사이로 아기자기하게 마련돼있는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의 탐방코스들은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시끌벅적한 대규모 관광 코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조용한 사색의 시간과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 해 주고 있다.

게다가, 요즘 한창 산에서 볼 수 있는 단풍과는 또 다른 형태의 갯벌 단풍이 펼쳐져 있어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설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의 새로고침,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은 그 자체가 살아있는 생태학습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주중에는 현장체험학습이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과 주말에는 힐링을 즐기러 오는 마루아라하우스(펜션) 숙박객들과 캠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과 신경철 과장은 “갈대숲과 억샛길 너머 줄포만 람사르 갯벌로 떨어지는 낙조를 보고 있노라면 생각이 정리되고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는 ‘생각의 새로고침’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안의 변산8경중 제1경인 웅연조대(雄淵釣臺 : 줄포에서 시작해 곰소를 지나는 서해바다의 정경, 곰소만에 떠있는 어선들과 또 어선에서 밝혀내는 야등이 물에 어리는 장관과 어부들이 낚싯대를 둘러메고 청량가를 부르는 경치)의 21세기 버전으로 칭해도 손색없을 만큼 가슴 벅찬 설렘과 감동을 선사하는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갈대숲과 억샛길을 배경으로 줄포만 람사르 갯벌로 떨어지는 낙조를 배경으로한 인생사진을 남겨보는 것은 일년 중 바로 오늘 아니면 다시 없을 기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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