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1차분 공사(효자2동·삼천1동 구간 등) 추진속도
- 2단계 사업 총 1,200억원 중 1차분(122억원) 지난 8월 발주 내년 12월 말까지 시행
- 1차분 공사에 이어 인후동 6개 블록 2차분(110억원) 공사도 2018년에서 2019년까지 추진 계획

오래되고 약한 수압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전주시 효자동과 삼천동 일대 주택가의 상수관이 올 연말까지 교체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김태수)는 지난 8월 착공한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1차분 공사가 현재 15%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연간 100~150억원 정도의 예산범위 내에서 연차적으로 총 1,200억원을 투입해 급수구역 89개 소블록의 노후관을 교체·개량하는 사업이다.

우선, 시는 2단계 사업지역 중 내년 말까지 효자1·2동과 중화산1동, 삼천1동, 완산동, 평화동 일부지역 등 7개 소블록을 대상으로 총 122억원을 투입해 1차 구간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올 연말까지 상산고등학교·효자초등학교·삼천1동 주민센터 인접지역 등 효자2동과 삼천1동 구간의 노후화된 상수관 11㎞를 교체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1차 사업을 통해 총 길이 36.2㎞의 노후관를 교체하거나 개량해 현재 74%에 불과한 해당지역의 유수율을 92%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수돗물이 각 가정에 도착하는 유수율이 1% 증가하면 연간 약 4억5,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1차분 공사가 완료되면 7개 동에 걸친 사업구역 내 3,700여 가구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시는 이번 2단계 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사업구역 내 모든 수용가들에게 임시급수관을 연결, 단수 없는 공사 추진으로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1차분 공사에 이어 오는 2018년부터 2019년 말까지 11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인후동 부근 6개 블록을 대상으로 한 2차분 공사를 추진할 계획으로, 전주시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예산을 반영하고 행정절차를 조기에 이행 후 1차분 사업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12억원을 투입한 맑은물공급사업 1단계 공사를 통해, 전주시 급수구역 전체를 128개 블록으로 나눠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수도관의 노후가 심한 50개 블록에 대해서는 노후관 655㎞를 교체했다.

또, 운휴중인 배수지를 개량해 직·간접 급수방식에서 간접 배수 방식으로 전환하고, 블록별로 유량·수압 실시간 모니터링과 계측, 감시, 제어 등이 가능하도록 현대화된 상수도 관망 통합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그 결과 사업 전 62%였던 유수율이 75%로 13%p 증가해 원수 구입비를 연간 58억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태수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장기간 공사로 인해 많은 불편함이 있으심에도 주민여러분들의 인내와 협조 덕분에 사업이 예정 공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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