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올해 6억4,400만원 투입해 장애인주택 33가구 편의·안전시설 설치 등 총 305가구 개보수 완료
- 오는 2018년에는 주택용 소화시설 설치 등 지원내용 확충다양화해 사업추진할 계획

전주시가 지붕일부가 무너져 비가 새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해온 저소득층 300여 가구의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후주택을 수리해줬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총 6억4,400만원을 투입한 ‘저소득계층 노후주택 개·보수사업’이 시민들과 사업 참여자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시가 복권기금(국비)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자활능력이 부족한 저소득 가구의 지붕 개량과 벽체 보수 및 보강, 부엌 개조(입식), 수세식 화장실 및 보일러 설치, 창호를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주거약자인 노인가구와 장애인가구 등 33가구에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화장실 보수와 보조손잡이 설치, 문턱 낮추기 등 편의·안전시설을 설치를 지원하는 등 총 305가구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개·보수 완료 후에도 지원가구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 및 A/S를 실시해 불편사항 처리 및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수혜가구의 만족도를 높였다.

동시에, 기술 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모든 사업을 마쳤다.

시는 내년에는 이 사업을 생명과 직결되는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와 장애인가구를 중심으로 소화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한 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속적인 홍보와 적극적인 주택실사를 실시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대상자를 발굴, 수혜가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을 받은 한 어르신(74세, 평화동)은 “주택의 노후화가 심해 지붕일부가 무너지고 비가 새는 등 불안하고, 추운 겨울을 어떻게 날까 걱정이 많았는데 긴급복구를 요청한 지 일주일 만에 지붕개량과 외기차단막 보수 지원을 받았다”라며 “이제는 안전해진 집에서 따뜻하고 안락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갈수록 늘어나는 신청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지원내용을 보다 다양화하고 사업내용을 확충해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집수리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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