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쌀쌀해지는 동절기를 맞아 김장을 이용한 다채로운 행사가 임실군에서 열렸다.

오수면 라이온스클럽(회장 김황곤)은 지난 17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2천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끝난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에서 담근 200여포기의 김치와 쌀 10kg 20포대를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등 20가구에게 전달했다.

김황곤 회장은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와 쌀 한포대가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성수초등학교는 유치원 원아와 성수초등학교 전교생 53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하기 및 효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학생들은 김장 체험을 하며 협동심과 선후배간 돈독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성껏 버무린 김치와 떡을 준비해 지역 경로당을 찾아 전달하고 유치원 원아들은 귀여운 율동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성수초는 매년 학교 텃밭 가꾸기를 통해 고구마, 배추 등을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꾸며 흙의 소중함과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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