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자 18.7%가 만성콩팥병 3단계 이상... 적절한 치료 필요 -

진안군이 고혈압·당뇨병의 여러 합병증 중 하나인 만성 콩팥병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에 등록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비 지원 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올해 검사비 지원 목표인 330명보다 66명이 증가한 396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2016년 216명보다 1.8배 증가했고, 검사자의 18.7%가 중등도의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된 상태인 만성콩팥병 3단계 이상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검사자의 21.4%, 여성 검사자의 16.6%가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검사자의 22.9%, 64세 이하 검사자의 7.4%가 3단계 이상이다. 질환별로는 검사자 중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33.3%, 당뇨병 환자의 15.6%, 고혈압 환자의 16.3%가 3단계 이상이다.

콩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중요한 장기이다.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에 매우 잘 걸린다.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과 당뇨병, 사구체신염으로 이 세 가지 질병은 성인에서 만성콩팥병을 일으키는 전체 원인의 75%를 차지할 정도다.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혈압, 당뇨관리에 힘써 만성 콩팥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콩팥병이 발생한 경우라도 병의 진행속도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고혈압·당뇨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만성콩팥병 검사비 지원대상을 올해보다 15% 늘린 500명으로 잡고 있다”며, “읍내 의료기관과 면 보건지소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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