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 예산 3조1007억 증액…예결위원으로서 예산 증액에 사활
-아울러 현재 당의 어려움을 극복할 고문단의 자문 구함

 

김종회 위원장이 국감 정국을 마무리하고 그간 미뤄졌던 고문단과의 만남을 가졌다.

17일 오후 6시 전주의 한 식당에서 당이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실 속에 당의 원로인 고문단과의 만남을 통해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지혜를 모으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김종회 위원장은 “가장 먼저 찾아뵙고 인사드려야할 고문님들께 인사가 늦어져 죄송하다”며 “당이 처한 어려움을 고문님들의 지혜로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2년 연속 국민의당 예결위원으로 임명된 김종회 위원장은 “농해수위 소관 5개부처에서 2018년 정부편성안 총액 23조 7733억이 올라왔고 국회 상임위 예산심사를 통해 3조 1007억원을 증액시켰다”며 그동안의 소식을 궁금해 하던 고문단에게 예결위에서의 성과와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농해수위 위원으로서 “쌀값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를 매입해야 하고, 쌀 수급량을 조절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먼저 ‘노후 용·배수로 개선사업’이 선행 돼야 한다”며 농민들의 큰 걱정인 쌀값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오래된 용·배수로는 이음부 부분에서 누수, 토사, 퇴적, 이에 따른 총수량 저하로 하류에 제때 물을 공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물이 중간 이음부 부분에서 손실됨에 따라 가뭄 시 막대한 물 부족을 초래하는 농촌지역의 만성적 골칫덩어리다”고 설명하며 4300억원인 현재의 용·배수로 개선 사업 예산안을 5000억원으로 증액할 것을 요청한 사실을 밝혔다.

이에 한 고문은 “농민들의 시름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고 그에 따른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농민의 한사람으로써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양영두 상임고문은 “현재 당이 여러 가지 이유들로 시끄럽고 중심을 못 잡고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위에서부터 결속해야 한다”며 “창당 때의 초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북 민심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이나 연대 등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건의하며 중앙당에 가서 전북 고문단의 의견을 전달해달라는 당부의 말이 있었다.

 

김종회 위원장은 이날 고문단과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메모해가면서 고문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 중앙당에 뜻을 분명히 전달 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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