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2017 기상박물관 포럼 개최
- 보물 제561호인 측우기 및 측우대, 관상감계목 등 기상역사기록물이 최초로 전시

기상청(청장 남재철)은 오는 20일 기상청에서, 2020년 종로구 송월동에 위치한 서울기상관측소에 개관하는 기상박물관의 설립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17 기상박물관 포럼(토론회)’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금영측우기(보물 제561호)와 측우대(관상감측우대, 선화당측우대) 진품이 전시되며, 조선왕조실록(세계문화유산 등록)에 수록된 측우기 관측기록의 의의와 관상감계목 등 알려지지 않은 많은 기상역사기록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하늘사랑 500년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조선왕조의 ‘농업기상학’과 기상현상의 측후 △서울관측소의 근대 건축학적 의의와 가치 등 다양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서, 기상박물관의 설립 방향 및 건축과 콘텐츠 발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종합토론으로 진행한다.

주제발표에서 구만옥 교수(경희대 국사학과)는 세종시대의 기상과학이 농업 발전을 이룬 역사적 배경에 대해 발표한다.

안창모 교수(경기대 건축학과)는 서울기상관측소가 건축학적인 근대건축의 보존성 측면에서 중요도와 문화재로써의 가치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측우기 발명 등 선조들의 우수한 기상 과학기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앞으로 2020년 기상박물관 설립을 통해 기상과학문화의 역사와 전통성을 국민과 함께 이어가는 소통의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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