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논란으로 잠시 보류됐던 생리대 지원 사업이 다시 재개됐다.

임실군은 ‘깔창 생리대’로 드러난 사회의 아픈 민낯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성생리대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만 11세부터 18세 의료급여, 생계급여 수급자와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복지시설을 비롯해 방과후 아카데미 등을 통해 사업 첫해76명에게 6개월분의 생리대를 지원했다.

올해는 생리대 발암물질 논란으로 잠시 보류 하던 중 식약처의 인체 위해 우려가 없다는 통보를 받고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

군보건의료원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조화로운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대상자 76명에게 생리대(소·중·대) 6개월분을 지원한다.

예민한 문제를 감안해 택배 발송이나 보호자가 방문 수령할 수 있으며 의료급여 또는 생계급여, 가정위탁자는 의료원을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 신청이 가능하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청소년의 인권 감수성을 고려해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가슴 아픈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