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프랑스 문화교류 가속페달 밟는다!
-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 일행 15일 전주시·전북대·전주 프랑스문화원・전주상공회의소 등 방문
-전주시청 찾아 박순종 부시장 면담·전주시와 프랑스 간 문화교류 확대 방안 등 논의
- 프랑스 주간 추진·루브르박물관 문화재 전주한지 복원·닥종이 인형 전시 등 문화 교류 ‘성과’

 

주한 프랑스 대사가 전주시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

전주시는 파비앙 페논(H.E. Fabien PENONE) 대사와 알랭 베르데르 경제참사관, 마리암 생피에르 공보관 등 주한 프랑스 대사관 일행 6명이 교류협력분야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는 이날 전주에 위치한 프랑스문화원과 전북대학교를 방문하고, 전주시청을 방문해 박순종 부시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박순종 부시장은 “프랑스와는 최근 김승수 전주시장이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를 찾아 업무추진관련 의향서에 서명하고, 지난해와 올해 전주한지를 이용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문화재를 복원하고 전주한지 닥종이 인형으로 제작된 외유장각 의궤가 파리에서 전시되는 등 꾸준한 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프랑스 내 전주시 홍보를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파비앙 페논 대사는 “문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교류확대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는 유럽의 문화중심지로 손꼽히는 프랑스와 활발한 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는 지난 2015년 프랑스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인 베르사유시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지난해에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전주 프랑스위크’를 추진, 시민들에게 프랑스의 고품격 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프랑스와 문화교류 뿐만 아니라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교류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프랑스의 복합소재 최대 네트워크인 JEC그룹의 프레드릭 뮈텔 CEO는 전주의 명예시민이기도 하다.

이철수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유럽에서도 특히 콧대가 높기로 유명한 프랑스가 전주를 주목한 것은 바로 전주가 지닌 문화적인 가치 때문”이라며 “프랑스에서 인정받은 문화는 유럽 전역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대사관은 금번 방문으로 전주상공회의소-한불상공회의소간 업무협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올 한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주요국가의 주한 대사들이 전주를 방문하면서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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