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이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오른쪽)을 예방했다.

지난 11월 7일 취임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취임 1주일째 접어들고 있는 15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주인인 연금’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맨 먼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금제도는 서로 엇갈리는 이해당사자들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 국회에서의 입법으로 마무리되는 정치과정을 거쳐야 지속가능한 제도로 정착될 수 있다"며 "2018년 예정된 제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바탕으로 한 국민연금 제도개선 논의 과정에서 국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사회적 합의로 노후소득보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협조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겨레 주최로 개최된 '제8회 아시아 미래 포럼'에도 참석해 리처드 프리먼 하버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샌드라 폴라스키 전 ILO 부총재, 정세균 국회의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세계적인 석학, 정부 관료, 정치 지도자 등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민주연구원과 한국조세연구포럼 공동 주최의 ‘조세 개혁,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토론회에도 참석해 소득재분배를 통한 우리사회의 불공평을 해소하고 경제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구체적인 조세개혁 방안도 경청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취임 직후 사회적 합의와 동의가 필수인 '연금의 정치학(Pension Politics)'을 풀어나가기 위해 국회, 학계, 언론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활발한 의견교환, 협조 요청의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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