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책 읽는 도시 전주, 매년 독서대전 연다!
- 전주시, 시민 독서문화 운동 확산을 위해 내년부터 ‘전주 독서대전’ 정례 개최키로
- 대한민국 독서대전 성공 개최 성과 이어가 전국 제일의 ‘책의 도시’로 만들 계획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리에 치러내면서 국가대표 책 읽는 도시로 인정받은 전주시가 시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대전을 해마다 열기로 했다.

전주시는 15일 시청 회의실에서 올해 대한민국 독서대전 주최·주관·협력기관 관계자와 기획위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순종 부시장 주재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지속 개최될 (가칭)‘전주 독서대전’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책과 독서문화 축제로, 올해 행사는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주 경기전과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행사 개최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인 전주 독서대전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올해 독서대전을 성공 개최한 경험을 토대로 시민들이 책과 독서와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내년부터 자체적으로 독서대전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지난 독서대전에서 미처 선보이지 못한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독서대전 프로그램에 추가하고, 전주를 대표하는 동문예술거리 헌책방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 전주 독서대전만의 특색이 있는 프로그램 구성, 민관 참여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한 올해 독서대전은 연인원 25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1만3000권의 도서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등 수도권과 지방도시의 독서문화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독서진흥을 위한 중앙과 지방의 네트워크 형성 및 독서문화 운동을 확산하는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방도시에서 개최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출판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의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지난해보다 14곳이 많은 80개 출판사가 참여했으며, 전국 독서단체는 물론 전북지역 독서동아리와 평생학습 단체 등 231개 단체 34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국민 독서문화 진흥에 일조 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행사기간 동안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관람객들은 행사 내용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대부분 ‘만족한다’고 평가했으며, 전주시민의 경우 독서대전 행사의 지속적 발전 및 활성화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박순종 부시장은 이날 “이번 독서대전은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서 전주시민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효과를 창출했다”면서 “인문학 도시로서 도시 전반에 걸쳐 독서문화를 창달하고 독서 열기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년부터는 ‘전주 독서대전’으로 개최, 전주를 전국 제일의 책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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