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다름슈타트 대학 코어드 마이어링 등 초청

군산대학교 음악과 현대음악연구회가 14일 군산대학교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해외초청 강연 및 작품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초청 강연 및 연주회는 군산대학교 음악과가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행사로 유럽의 작곡가 코어드 마이어링의 특강에 이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소개됐다.

먼저 초청 특강에서는 다름슈타트 시립 음악대학 학장인 작곡가 코어드 마이어링이 “어떻게 음악은 작곡적인 과정으로 진화하는가”를 자신의 작품 잠(SCHLAF)을 중심으로 고찰했다.

작품 연주회에서는 구인렬의 “환상의 착각”, 이현우의 “앙상블을 위한 물결”, 니노미야 츠요시의 “가을 정원Ⅱ”, 루카스 그로스만의 “시간의 선”, 최명훈의 “인내의 소리”, 코어드 마이어링의 “잠” 등이 연주됐다.

특히 코어드 마이어링의 “잠”은 한국의 굿거리장단을 기초로 한 현악 4중주와 타악기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코어드 마이어링은 1985년 오케스트라곡 “겨울의 음성”으로 슈투트가르트 시(市) 작곡 콩쿨에 입상했고, 1996년에는 “1990년 밤”으로 바트 홈부르크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현재 바르셀로나의 ‘타르도르 페스티벌’, 그라츠의 ‘슈타이리의 가을’, ‘에비앙 페스티발’, 프랑크푸르트, 다름슈타트 현대음악 국제여름학교, 주노의 ‘크로스 사운드 페스티발’, 뉴욕 구겐하임 박물관 등 세계 각처에서 소개되고 있다.

군산대학교와 다름슈타트 음악대학은 2017년 5월 학술 및 학생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교수 및 연구원 교류, 연구자료 및 정보교환, 학점 교류를 포함한 학생교류 등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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