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월 13~21일까지 이리·중앙초 등 12개 학교 5학년 학생 209명을 대상으로 김장체험을 진행한다.

그동안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 익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스쿨팜 지원사업을 추진해 온 가운데 이번 김장체험은 지난 8월 학생들이 직접 심은 배추와 무를 이용해 이뤄졌다.

이번 행사 진행을 맡은『짓도가지 김치체험장』 김치명인 신덕순 대표는 체험에 앞서 학생들에게 전통음식의 맛과 먹거리의 소중함, 특히 우리나라의 전통발효식품인 김치의 우수성을 교육한다.

이후 학생들은 미리 수확한 배추와 무에 김치명인이 준비한 양념 등을 직접 바르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김치담그기 체험을 한다.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고 김치의 우수성과 농작물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스쿨 팜 사업은 아이들이 텃밭을 가꾸며 스트레스를 푸는 동시에 직접 작물을 키우며 농업, 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 관계자는 “아이들이 직접 기른 배추를 이용해 김치를 담가 맛보게 해 농업의 가치와 식생활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스쿨팜(school farm)은 학교 내에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체험과 지식을 제공하고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며 아울러 학교 구성원들과의 협동과 건강한 상호작용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공동체 정원의 한 형태다.

익산시는 2013년에 1개 초등학교에 스쿨팜 사업을 시작으로 스쿨팜 조성·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을 반영해 2014년 4개소, 2015년에는 8개소, 2017년에는 12개 초등학교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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