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공모사업 ‘세상을 품은 펜’수강생들 재능기부-

 

전주시 완산도서관은 지난 14일 도서관 펜화 수강생들의 재능기부로 호성작은도서관 동화책 실내 벽화그리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수강생 15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활용해 호성작은도서관 프로그램실의 비어있는 벽면에 그림을 그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한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사업은 지역 주민이 문화 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역의 공공 도서관과 박물관을 활용해 문화예술 커뮤니티의 구성과 공연, 전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펜화반 수강생들은 지난 5월부터 매주 화요일 펜화수업을 받아왔으며, 짧은 교육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그 실력을 인정받아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기간에는 경기전에서 20점의 펜화 작품전시를 하기도 했다.

 

호성작은도서관 운영자인 김혜순씨(48세)는 “도서관 프로그램실의 휑한 벽면을 예쁜 동화책 그림으로 채우니 도서관 분위기가 밝고 화사해졌다”며 “재능기부를 해주신 ‘세상을 품은 펜’ 수강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용자 완산도서관장은 “이번 호성작은도서관 벽화그리기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커뮤니티가 지역을 위해 재능을 기부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가 소통 공감하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공모사업에 함께 선정됐던 평화도서관은 10명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매직트리’ 마술 동아리를 만들어 어르신들이 도서관에서 취미생활을 누리고 다양한 공연활동과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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