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톤 도시협력센터(대표 방경은)이 주관하고 정읍시가 추진한‘2017 도시창안대회, 정읍을 #해시태그하라’가 수료식과 뿌리단계 선정심사를 거쳐 9개의 공동체가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기반구축과 지속가능한 도시활력증진을 위해 운영한 이번 도시학교는 5차시 40시간의 교육을 수료한 11개 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료식 및 뿌리단계 선정이 지난 지난달 19일과 24일 정읍시청 중회의실과 정읍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메이플-스톤 도시협력센터에서 방경은대표로 부터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2017 도시창안대회, 정읍을 #해시태그하라’에서 뿌리단계로 선정된 팀은 정읍만의 특색 있는 관광체험 프로그램으로 전통주 체험을 기획한 <평화양조장협회>를 비롯해 정읍 원도심 곳곳을 숨은 정원으로 바꾸자는 <정촌 가드닝>, 쌍화차거리를 VR촬영해 정읍을 경험하게 하자는 <오로라 디지털공작소>, 아이들을 위한 예술과 음악이 융합된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한 <예술융합교육>,귀농귀촌인들에게 인적 네트워크와 고민상담 등 정착지원을 돕기 위한<귀농귀촌 휴먼리소스센터>, 수제 맥주 동아리 <정맥 브라더스>, 원도심의 벽을 갤러리로 꾸며보자는 <너나들이>, 정읍마을의 농산물을 도시 마을로 직거래 판매하겠다는 포부의 <정읍식도락유통>, 정읍만의 간식을 개발하고자 하는 <해피 파운드> 등 다양하다.

특히 참가팀 저마다 진단한 도시문제의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도시학교에서는 도시재생의 이해 및 사업기회 방법론, 도시문제 진단과 과제도출, 사업계획서 작성등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참여한 주민들의 사업추진 의지와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도시창안대회에 참여해 뿌리단계로 선정된 정촌가드닝의 김민삼 대표는 “쇠락해가는 도심 뒷골목이 안타까워 작은 정원을 꾸미고 싶다는 생각 하나가 사업계획서까지 이어졌다”며 “실습 위주로 진행된 도시학교 과정을 통해 도시와 사업을 새롭게 보는 눈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도시학교를 수료한 11개팀들은 사업계획서 제출 및 심사를 거쳐 최종 9개 팀이 뿌리단계로 최종 선정돼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마치고 250~3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연말까지 계획한 사업의 시범 운영, 시장 조사, 팀별 역량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12월에는 사업 결과물을 공유하게 된다.

도시창안대회는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2회차를 맞고 있으며 도시문제 진단 및 과제 도출부터 해결을 위한 사업기획까지 참여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시민 도시기획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도시창안대회를 주관한 메이플-스톤 도시협력센터 방경은 대표는 “도시학교와 뿌리단계 시범사업 운영으로 이어지는 도시창안대회를 통해 사업기획과 실행을 시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공동체 역량강화와 사회적 의제 발굴을 이어가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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